인천국제공항
더트래커 = 이태희 기자
5월 연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이 일평균 21만1천명, 모두 148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례브리핑을 열고 연휴 시작일인 이달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148만2274명으로 예상했다.
일별로는 ▲이달 30일 20만5803명 ▲내달 1일 20만9200명 ▲2일 20만8219명 ▲3일 21만8012명 ▲4일 21만916명 ▲5일 21만7906명 ▲6일 21만2218명으로 각각 예상됐으며, 가장 붐비는 날은 내달 3일이 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 연휴 승객 최대 기록은 지난 설 연휴기간(1월24일~2일)으로, 218만9778명이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보안 검색과 출국 시간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출국장을 기존보다 최대 1시간 앞당겨 문 열고 검색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검색인력 투입확대를 통해 검색장비도 100% 가동할 계획이다.
또 체크인 시간을 줄이기 위해 셀프 백 드롭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갓길 유도를 통해 추가 주차면을 확보하는 등 임시주차장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이날 올 1분기 인천공항의 여객 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1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모두 1860만6590명으로, 전년 동기 1725만7971명보다 7.8%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해도 3.9%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 여객 실적은 중국(24.1%)과 동북아(16.1%), 미주(10.8%), 일본(10.4%) 등이 특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공사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류비 상승 때문에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여객 이 특히 많이 늘었으며, 중국노선의 경우 작년 11월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