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찾아 타운홀 미팅을 열고 미래 사업계획 등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주 보스턴다이내믹스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CEO도 함께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지원방안,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협업 확대 등을 포함한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으로부터 수만대 규모의 로봇를 구매하기로 했다. 양사의 제조 역량을 높이고 미국 내 로봇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이미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폿, 일명 ‘로봇개’이 투입됐다. 로봇개는 차체 정밀 검수에 투입된다.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인간과 비슷한 형태를 갖고 동작하는 로봇) ‘올 뉴 아틀라스’도 이 곳에 시범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후 "향후 4년동안 210억달러의 신규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2028년까지 자동차 분야에 86억달러, 철강에 61억달러, 미래산업 및 에너지에 63억달러를 각각 투자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마크 레이버트 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21년 현대차가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