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기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8조175억원. 영업이익 3조8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우 낮았던 해외 주요 시장의 인센티브 기저 영향, 지난해 북미시장의 EV9 본격 판매에 따른 판매믹스 기저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은 10.7%로 1분기 기준 글로벌 주요 OEM의 예상 영업이익률 평균치인 5% 대비 약 2배 이상 수준이다.
기아는 2022년 4분기부터 10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2조원 이상,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고수익 체제를 지속했다.
1분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77만2648대를 기록했다.
이중 국내는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13만4564대, 해외는 2.5% 증가한 63만8084대로 집계됐다.
앞으로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EV4에 이어 EV5의 성공적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과 PBV PV5를 통해 전 세그먼트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 방식을 통해 효율적인 인센티브를 유지하는 한편 EV6, EV9의 현지 생산을 통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 모델 공급도 늘려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EV3의 성공적 런칭에 이어 EV4, EV5, PV5를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시로스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카렌스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등 신차 사이클 진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