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9.1%(937억원) 증가한 수치다.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금융의 1분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728억원)과 수수료이익(5216억원)을 합한 2조79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609억원)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9%이다.
대손비용률은 0.29%로 경영 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15.2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이다.
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99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9% 증가한 3300억원이다. 이는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역량의 상호 시너지 발휘를 통한 수익 기반 다변화에 기인한다.
하나증권은 WM 부문의 손님 중심 자산관리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753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546억원, 하나캐피탈은 315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76억원, 하나생명은 121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 연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