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와 손잡고 혁신적인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탠포드대 의과대학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에 대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스탠포드대 의과대학의 롭슨 카파소(Robson Capasso) 교수와 클리테 쿠시다(Clete Kushida)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책임자를 맡았다.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수면 무호흡증 관리에 활용해 감지를 넘어 사용자에게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최상의 수면 도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았다.
FDA 드 노보는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최초 승인을 부여한다는 의미다.
중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호흡을 멈추거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면의 질이 저하돼 피로도를 상승시킨다. 수면 무호흡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심부정맥,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가중된다.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25%, 여성의 10%가 OSA를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