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커버그, '라마' 모델의 비약적인 성장 발표… "올해가 라마와 오픈소스 AI의 해 될 것"
  • 메타, AI 개발과 혁신을 위한 80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새로운 모델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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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자사의 오픈형 AI 모델 ‘라마(Llama)’가 다운로드 10억 회를 돌파했다고 18일 자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스레드(Threads)를 통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 초 6억 5천만 다운로드에서 약 53% 증가한 수치로, 라마 모델의 급격한 성장을 보여준다.

라마는 메타의 다양한 플랫폼, 예를 들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메타 AI 어시스턴트를 구동하는 핵심 기술로 사용되고 있다. 메타는 이 모델을 무료로 제공하며, 개발자들이 이를 조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도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메타는 AI 제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기반의 혁신적인 AI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라마의 라이센스 조건에 대해서는 일부 개발자와 기업들이 상업적 제한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마는 2023년 출시 이후 여러 기업에서 생산 환경에 도입되었고, 스포티파이(Spotify), AT&T, 도어대시(DoorDash) 등도 라마 모델을 사용하는 주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라마가 순항만 한 것은 아니다. 메타는 라마가 저작권 문제에 직면했다고 전해진다. 라마가 훈련에 사용한 전자책 일부가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알려져, 여러 국가에서 메타에게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로 출시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라는 압박을 가한 바 있다. 또한, 라마의 성능은 중국 AI 연구소인 딥시크(DeepSeek)의 R1 모델에 의해 뛰어넘어진 것으로 전해지며, 메타는 이를 따라잡기 위해 ‘전쟁 방’을 구성하고 R1 모델에서 얻은 통찰을 라마 개발에 적용했다고 알려졌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올해 AI 관련 프로젝트에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메타는 곧 출시 예정인 여러 새로운 라마 모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오픈AI의 o3-mini 모델과 유사한 추론 모델이나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모델들이 포함될 예정이며, 일부 모델은 자율적으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행위 기능(agentic features)’도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저커버그는 "올해 라마와 오픈소스 AI가 가장 발전하고 널리 사용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라마 모델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메타는 4월 29일 첫 번째 generative AI 개발자 컨퍼런스인 ‘LlamaCon’을 통해 더 많은 세부 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 라마의 비약적인 성장과 메타의 AI 생태계 확장은 향후 AI 시장에서 메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