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의 농업금융 핀테크 스타트업 ‘자이키산(Jai Kisan)’에 추가 투자했다. 자이 키산의 미래 성장가치를 높게 평가한 결과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자이키산에 1억2480만 루피(약 21억원)를 투자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2021년 5월과 2022년 8월에도 자이키산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투자규모는 각각 2억3700만 루피(약 41억원), 21억 루피(약 359억원)였다.

미래에셋 외에 기존투자자인 유니터리 펀드(Unitary Fund)와 블룸 벤처스(Blume Ventures)도 각각 1억1900만 루피(약 20억원), 1990만 루피(약 3억원)를 투자했다.

자이키산은 이번 펀딩 라운드를 통해 총 2억6470만 루피(약 44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미래에셋은 인도 정부가 농업인 소득 2배 증가를 목표로 농업의 디지털화 작업을 추진 중인 만큼 자이키산의 농업금융 기술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이키산은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농업금융 핀테크 업체다.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농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구매 등 관련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비 업체와 농업 상인, 중개 센터, 시장 연결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자금 조달 기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인도 11개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약 80만명의 농업 종사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10만여곳의 농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