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제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개최… "공동번영 위한 농식품 시스템 혁신 강화" 논의
  • 회원국 대표단, 양동마을 방문해 한국 전통 농촌 체험… "한국 농촌의 가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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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워크숍 사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대표들이 경주에 모여 식량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APEC 제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에서 12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 혁신 강화'를 주제로 정책 및 제도적 혁신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만료되는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운영 세칙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농식품부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8월에 열릴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차질 없이 준비해 아태 지역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는 회원국 농업 장관들이 각국의 농식품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담은 선언문 채택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원국 실무자들은 화상회의와 제2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등을 통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의 첫날인 3월 4일, 참가자들은 경주 양동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 농촌을 체험했다. UNESCO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에서 대표단은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떡과 엿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경험했다.

이번 APEC 회의는 한국이 20년 만에 의장국을 맡아 진행하는 것으로, 정상회의와 고위관리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등이 경주, 인천, 제주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8월 인천에서 개최될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APEC 회원국들의 식량안보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APEC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는 2021년 채택된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의 이행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로드맵은 디지털화와 혁신, 생산성, 포용성, 지속가능성, 민관협력 등 6개 핵심 영역에서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APEC 회원국들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의 선진 농업 기술과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