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세렘반 지역에 위치한 센바이로 소각시설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SK그룹이 말레이시아 국영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Cenviro)의 지분 매각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K그룹은 현재 센바이로 지분 매각을 논의중이다.

매각 금액은 약 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SK그룹은 SK에코플랜트를 통해 지난 2022년 5월 센바이로 최대주주인 카자나(Khazanah)와 센바이로 지분 3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카자나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로 센바이로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다.

지분 인수로 SK에코플랜트 국내 1위 환경사업자를 넘어 동남아시아 환경 시장에서도 독보적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종합환경기업이다. 중점 사업영역은 △지정폐기물 △생활폐기물 △E-waste 등으로 분류된다.

1998년 말레이시아 최초의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운영 중이며 최다 폐기물처리 라이선스도 확보하고 있다.

지정폐기물 소각·매립장을 보유 및 운영해 폐기물 수집·운반부터 소각·매립, 재활용·재사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수행한다.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 등을 고객사로 두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