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에 나선 신동주 전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도전이 또 다시 무산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7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측 3개 안건을 승인했다.

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1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다.

앞서 신 잔 부회장은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당시 소매점에서 상품 진열 상황을 촬영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이른바 '풀리카' 사업을 강행한 이유로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일본 롯데와 롯데상사, 롯데물산, 롯데부동산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을 해임한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일본 동경지방재판소는 2018년 3월 이를 모두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