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삼성E&A가 미국 하니웰(Honeywell), 영국 존슨 매티(Johnson Matthey)와 손잡고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보급 확대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하니웰, 존슨 매티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생산에 관한 전략적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
이들 회사는 협력을 통해 피셔-트롭쉬(Fischer-Tropsch) 생산 공정을 활용하는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SAF 수요를 충족하고 에너지 안보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들 회사는 향후 솔루션 개발로 타당성 조사부터 시설 가동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15% 이상 단축하고, 5~10%의 자본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니웰은 산업용 자동화, 에너지,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하니웰의 독자적인 피셔-트롭쉬 기술은 농작물, 목재 폐기물 또는 음식 찌꺼기로 가공한 바이오매스에서 액체와 왁스를 채취해 SAF를 생산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SAF의 원료를 보다 다양하게 사용해서 바이오매스를 만들 수 있고 보다 고품질의 SAF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생산량 증가를 촉진하면서 운영 비용을 최대 20%까지 절감하고 폐기물을 줄여 기존의 수소화 처리 방법에 비해 환경 문제도 적다.
1817년 설립된 존슨 매티는 지속가능한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이자 영국에 본사를 둔 석유화학 공정 라이선스·촉매 생산 전문 업체다. 지난 2022년 2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