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KS PE가 투자한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양극재용 전구체(pCAM)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어센드 엘리먼츠의 유럽 최초 pCAM 공장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폴란드에 pCAM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특히 어센드 엘리먼츠는 폴란드 정부로부터 12억2000만 즈워티(약 45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앞서 어센드 엘리먼츠는 지난해 폴란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 엘리먼츠에 총 6084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9월 어센드 엘리먼츠 주식(922만3555주)을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에 9823만 달러에 매각했다.
SKS PE는 지난해 펀딩·투자·회수 전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각각 900억원 규모로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어센드 엘리먼츠와 첨단부품 제조기업 텍슨에 투자를 단행했다. 펀딩 혹한기에도 1000억원에 육박하는 프로젝트 자금을 모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투자 5년 만에 웨이브 전환사채(CB)를 전액 상환하면서 1000억원에 달하는 차익도 남겼다. 웨이브와 티빙 간 합병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엑시트에 어려움을 겪을 뻔 했지만 발행사와 협상 끝에 기준 수익률 이상의 금액으로 CB를 상환받을 수 있었다.
바이아웃 분야의 엑시트 행보도 눈에 띈다. 지난해 하반기 SKS PE는 비앤비코리아 지분 전량을 진백글로벌에 매각했다. 거래 규모는 약 13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