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GS그룹이 미국 바이오 기업 '자이모켐(ZymoChem)'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는 자이모켐이 최근 실시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에 참여했다.
룰루레몬(lululemon)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프레쉬트랙스 캐피털(FreshTracks Capital)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가운데서는 GS퓨처스와 일본 토요타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자이모켐은 바이오케미칼 생산대사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화이트바이오 분야 기술기업이다. 화이트바이오는 식물·미생물 등에서 얻은 유기물을 생물학적 공정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화학 제품의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말한다.
시장조사기업 아드로이트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화이트바이오 시장 규모는 2021년 연평균 11.5%씩 성장해 2027년 4799억 달러(약 6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GS퓨처스는 지난 2020년 G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이다. 그룹 계열사 10곳이 출자했다.
허태수 GS 회장의 조카이자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차남인 허태홍 대표가 이 회사를 이끈다. 에너지·건설·유통 등 그룹 주요 사업 부문의 미래 신산업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