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 찬성 광주·전라 83%, 대구·경북 기각 우세"
  • 40·50대 찬성 압도적, 70대 이상 기각 의견 과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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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여론은 확대된 반면 반대 여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여론이 확대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10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현안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5.6%로 집계됐다. 반면, 탄핵을 기각하고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4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의 2월 3주 차 정기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탄핵 인용 의견이 3.6%포인트 증가했고, 기각 의견은 2.1%포인트 감소했다. 두 의견 간 격차는 12.6%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밖에서 탄핵 인용이 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탄핵 찬성 의견이 83%로 압도적이었으며, 인천·경기(61.2%), 대전·충청·세종(53.9%)에서도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탄핵 기각 의견이 57.3%로 과반을 넘었다. 서울은 찬성과 기각 의견이 각각 50.5%, 47.4%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별로는 40대(69.1%)와 50대(63.9%)에서 탄핵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20대와 30대에서도 찬성 의견이 과반을 웃돌았다. 그러나 70대 이상에서는 탄핵 기각 응답이 60%를 기록하며 반대 여론이 강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이르면 이번 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는 지난달 변론을 종결한 뒤 매일 재판관 평의를 열어 쟁점을 정리하고 있으며, 선고일은 청구인과 피청구인에게 사전 통보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이후에도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 의견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는 헌재의 최종 결정과 정치적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