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LED 칩 기반 인터커넥트 솔루션 기업 '아비세나(Avicena)'에 투자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아비세나의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에 참여했다.
SK하이닉스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는다.
아비세나는 이번 펀딩 라운드를 통해 6500만 달러(약 916억원)를 끌어모았다.
이번 라운드는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이 주도했다.
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매버릭 실리콘(Maverick Silicon), 프로스퍼리티7 벤처스(Prosperity7 Ventures), 벤처 테크 얼라이언스(Venture Tech Alliance), 케르베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Cerberus Capital Management), 히타치 벤처스(Hitachi Ventures), 램리서치(Lam Research) 등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미국 스타트업인 아비세나는 '라이트번들(LightBundle)'이라고 명명한 인터커넥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레이저가 아닌 마이크로LED를 기반으로 한다는 게 특징이다.
또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활용하고 고성능 CMOS 칩에 통합 가능한 질화갈륨(GaN) 이미터 어레이를 채택했다. 아비세나는 라이트번들이 다른 인터커넥트 대비 최대 100배 향상된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삼성반도체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투자 전문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는 지난 2022년 아비세나에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