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추진중인 미국 인디애나주 HBM(고대역폭메모리) 공장 건설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 시의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HBM공장이 들어설 부지의 산업 구역 재지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해 6대 3으로 안건을 승인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28년까지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달러(5조7000억원)을 들여 HBM 패키징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이 공장 일부에 대해 용도 변경을 진행해왔다. 최초 설계안에서 주거용으로 지정된 용지 일부를 산업용 공장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다.

해당 부지는 솔즈베리 스트리트와 칼베러 로드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인근 일부 주민들이 교통 혼잡과 환경 오염, 주거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용도 변경을 반대하면서 착공 등 일정이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