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신정원 넥슨 사회공헌협력본부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디렉터,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박미애 서울시 정원도시정책과장, 손성일 서울어린이대공원장, 정한영 서울시설공단 재조성추진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넥슨 제공]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넥슨은 넥슨재단, 서울특별시, 서울시설공단, 초록우산과 함께 ‘단풍잎 놀이터’ 3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넥슨 ‘메이플스토리’와 넥슨재단이 어린이의 놀 권리 및 건강권 향상을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단풍잎 놀이터’의 세 번째 사례가 추가된다.

단풍잎 놀이터는 낡고 위험한 공공 놀이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신설하는 사업이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단풍잎 놀이터의 조성 대상지는 서울시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맘껏놀이터’다.

2017년 준공된 이후 지난해 숲 놀이터 컨셉으로 일부 리모델링이 이뤄졌으나 주변의 노후된 공간이 방치돼 있었다.

이에 놀이기구의 다양성과 재미 요소를 새롭게 보완할 필요성이 커지며 어린이들의 놀이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위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넥슨재단을 통해 총 11억원의 기금을 후원할 계획이다.

초록우산은 놀이터 설계 및 시공과 사업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행정 및 홍보를, 서울시설공단은 놀이터 부지 제공과 조성 이후의 유지보수를 전담할 예정이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12월 성남시에 1호 놀이터를 개장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의정부에 2호 놀이터를 개장하며 단풍잎 놀이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넥슨은 인프라 확보에 더해 놀 권리 관련 인식 개선을 위한 어드보커시 활동을 함께 추진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놀이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디렉터는 “단풍잎 놀이터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