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사진=현대차]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수소전기차에 대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인도 수소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석유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현대차는 인도석유공사에 넥쏘 수소전기차 1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향후 2년간 인도 실제 도로에서 성능, 내구성 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수소전기차를 사용하는데 따른 유지보수비 및 운영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 사업을 뚝심있게 추진 중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수소에 힘을 쏟는 것은 우리 세대가 아니라 후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현대차는 사업목적에 ‘수소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또 국내 처음으로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양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