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력난에 시달리는 보안팀에 '자동화 솔루션' 제공
  • 피싱 트라이아지부터 취약점 해결까지… 6개 에이전트 4월 27일 프리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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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자동화 솔루션인 '보안 코파일럿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이는 보안 팀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사이버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MS는 25일(현지시간) 보안 코파일럿 플랫폼을 위한 6개의 AI 에이전트를 발표했다. 이 에이전트들은 다음 달 27일부터 프리뷰로 제공될 예정이다. 도로시 리 MS 보안 코파일럿 담당 부사장은 "이번 출시로 보안 팀의 자동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보안 코파일럿 에이전트는 MS의 전체 보안 포트폴리오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위협 보호(디펜더와 센티넬), 데이터 거버넌스 및 규정 준수(퍼뷰), 신원 및 접근 관리(엔트라), 기기 관리(인튠) 등이 포함된다.

주요 에이전트로는 디펜더 피싱 트라이아지 에이전트, 퍼뷰 알림 트라이아지 에이전트, 엔트라 조건부 액세스 최적화 에이전트, 인튠 취약점 해결 에이전트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피싱 공격 식별, 데이터 손실 방지, 정책 드리프트 감지 및 해결, 윈도우 취약점 식별 및 평가 등의 작업을 자동화한다.

MS의 바수 자칼 부사장은 "에이전트 기능과 자율적 작업 없이는 엄청난 양의 알림을 따라잡고 분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수백만 개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역할이 채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도로시 리 부사장은 "모든 고객이 보안운영센터(SOC)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한다"며 "보안 코파일럿 에이전트는 반복적이고 대량의 작업을 자동화하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이번 에이전트 출시로 보안 팀이 전략적이고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원트러스트, 아비아트릭스, 블루보이언트, 타니움, 플레치 등 5개 서드파티 벤더의 보안 코파일럿 에이전트도 함께 발표되어 플랫폼의 확장성을 높였다. 이번 MS의 보안 코파일럿 에이전트 출시는 AI 기술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향후 보안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