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공동 투자설명회 개최… 8개 혁신제품 기업 참여, 투자자들과 만남의 장 마련
- 작년 21개 기업 94억원 투자유치… 공공시장 매출 69% 성장, CES 혁신상 수상 등 성과
강희훈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이 21일 IBK창공 구로센터에서 열린 조달청-IBK창공 투자설명회에서 혁신제품 제도를 통한 기업지원 성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과 조달청이 손을 잡고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21일 IBK창공 구로센터에서 열린 공동 투자설명회(IR)에는 8개 혁신제품 기업이 참여해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조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판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희훈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혁신제품 공공 구매실적이 작년 1조원을 돌파했고, 투자지원과 조달시장 진출 연계를 통한 기업지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공공조달이 스타트업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된 공동 투자설명회에서는 21개 기업이 약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이들 기업의 공공시장 매출도 전년 대비 69% 성장하며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AIoT 기반 낙상 및 불법촬영 감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니유니와 초음파 오염물질 분산장비를 제조하는 ㈜퍼스트랩은 2025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IBK창공과 조달청은 올해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2차 IR 행사를 개최하고, IBK창공 데모데이에 조달시장 진출 지원 컨설팅 및 설명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부문·조달 전시회 참여 지원과 수요기관 구매상담회 등을 통해 기업지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IBK창공'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024년 상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80개사를 선발해 5개월간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투·융자 금융지원, 벤처캐피털을 통한 투자연계, 글로벌 IR,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및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강희훈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앞으로도 금융투자, 공공시장 연계를 지속 강화하고, 해외 실증, 수출까지 더 넓은 판로를 개척하여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IBK창공과 조달청의 협력은 혁신기업들에게 투자유치부터 공공판로 개척, 나아가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적인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