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신티스 바이오(Syntis Bio)'에 투자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신티스 바이오의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는다.

신티스 바이오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3800만달러(약 5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만수에토 인베스트먼트(Mansueto Investments), 아폴로 랩스(Apollo Labs)가 신규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자인 볼드 캐피털 파트너스(BOLD Capital Partners), W.R.버클리 코퍼레이션(W.R.Berkley Corporation), 사파르 파트너스(Safar Partners), 포털 이노베이션스(Portal Innovations), 컬러콘 벤처스(Colorcon Ventures), 세리티 파트너스 벤처스(Cerity Partners Ventures)도 참여했다.

신티스 바이오는 지난해 라훌 단다(Rahul Dhanda)와 MIT의 로버트 랭거, 지오바니 트래버소(Giovanni Traverso) 교수가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대사 조절과 소화 및 약물 흡수를 위한 소장의 독특한 생물학적 특성을 활용해 비만부터 소아 희귀 질환인 호모시스틴뇨증(HCU)과 메이플시럽뇨질환(MSUD)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사 질환을 다루는 포트폴리오를 개발 중이다.

선도 프로그램인 비만 치료제 SYNT-101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SYNT-101은 소장의 상부인 십이지장에서 영양 흡수를 일시적으로 차단해 위 우회 수술의 효과를 모방한 하루 1회 복용 알약이다. 십이지장 영양소 배제로 알려진 이 매커니즘은 영양소를 흡수가 더 조절되는 하부 소장으로 전환해 GLP-1 및 PYY와 같은 포만 호르몬의 전체 계단식 분비를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