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아가 멕시코에 새로운 채용 센터를 열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 멕시코법인은 누에보레온주 아포다카(Apodaca)에 채용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신입 직원들이 전문적 역량을 개발하도록 지원해 차량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신입 직원들은 스탬핑, 용접, 도장, 조립 등 각 분야의 설비, 생산공정, 그리고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기아 멕시코 공장은 회사의 라틴아메리카 거점 생산 기지로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 15만대를 북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2500명 이상의 직원이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정책 추가 강화를 예고하며 불확실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음 달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와 관련해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히며 일방적인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기정사실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그 연장선에서 전방위적 압박을 예고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