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대상홀딩스 자회사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자사가 개발한 미세조류(식물성 플랑크톤) 유래 원료인 ‘티아이소크라이시스 루테아 분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티아이소크라이시스 루테아 분말은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가 미세조류 배양부터 원료 생산에 이르는 전 공정을 독자 기술로 수행한 100% 국산 원료다.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도코사헥사엔산(DHA), 푸코잔틴, 다당체 등 성분이 포함돼 있어 각막두께 및 눈물샘 세포 증가에 도움을 주고 안구건조 억제 및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눈 건강 기능성 소재인 루테인이 황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과 다른 차별화된 기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해양 미세조류 기반 원료 중 국내 최초로 눈 건강에 특화된 기능성을 확보했다는 점과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적이 없는 친환경적인 해양 미세조류를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지난해 9월 대상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달에는 추가 지분 인수 계약을 통해 51%를 확보했다.

판철호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 공동대표는 “이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은 당사의 미세조류 원천기술과 생산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최초로 해양 미세조류 기반 원료의 눈 건강 기능성을 확보한 만큼 향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