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은 중국 8개 핵심 지역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조 위안(약 1000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을 진행한 8개 도시의 경우 중국 내에서 소득이 특히 높은 지역이다. 2023년 기준 근로자 평균 월 소득이 약 1만5000위안에서 1만9000위안(약 300만~350만원)에 이른다.
또 해당 지역은 베이징 약 2200만명, 청두 약 2150만명, 칭다오 약 1100만명 등 인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코로나 이후 배달 비즈니스 역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BBQ는 중국 내 주요 도시에 가맹사업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수행하고자 이번 계약 체결에 나섰다.
BBQ는 중국 내 베이징, 칭다오, 지난, 선전, 샤먼, 우한, 시안, 청두 등 8개의 전략 지역을 우선 공략한다.
BBQ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들에 도시 단위 독점 운영권을 부여했다.
각 지역대리 권한을 가진 해당 기업들은 본사 운영 교육을 이수하고 지역 내 가맹점 모집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에 지역 MF 계약을 맺은 파트너들은 이미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을 운영중인 사업가이다.
BBQ는 각 지역의 소비자 특성 및 상권 구조, 식문화 차이를 반영해 구체적인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다.
또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매콤한 소스와 로컬 재료를 기반으로 한 메뉴를 함께 개발한다. 한국 본사와 동일한 매뉴얼 및 교육, 물류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BBQ는 청두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까지 각 지역에 직영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우선적으로 중국 전역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맹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약 14억명 인구의 중국에서 K-푸드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 글로벌 프랜차이즈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