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신한음악상 15회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신영호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국립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제13회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신영호는 현재 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신한음악상을 포함해 국내 여러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준우승으로 K-클래식의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그는 1만유로의 상금과 유럽 내 유명 클래식 페스티벌 및 축제에 초청기회를 받게 된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만 18세)인 신영호는 결선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을 아일랜드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탁월한 기량과 개성 있는 해석력을 선보였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콩쿠르로 자리매김한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제1회 신한음악상 수상자 김규연이 입상한 바 있다.
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2009년 신한은행 직원들의 기부금 모금을 통해 시작됐다.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600만원 △해외유명 대학교수에게 받는 마스터클래스 및 공연관람 △세종체임버홀에서 정기연주 기회 등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신한음악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학금 지원은 물론 해외 연수와 다양한 연주 기회 제공을 통해 클래식 유망주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