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인도 누적 투자액이 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전날 창립 29주년을 맞았다.
이 기간 현대차의 인도 누적 투자액은 총 5064억8320만 루피(약 8조30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1996년 5월 6일 인도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1998년 9월부터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
150여개국에 370만대 이상을 수출하는 등 총 1억27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는 2023년 연산 13만대 규모인 제너럴모터스(GM) 인도 탈레가온 공장도 사들여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탈레가온 공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월간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총 22만912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22만5686대) 대비 1.5% 증가한 것은 물론 역대 1분기 기준 최다 판매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