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상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에 복합쇼핑몰을 짓기 위해 세운 자회사 더현대광주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더 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신축공사를 위해 정림씨엠건축사무소 외 21곳과 1319억9195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320억원은 이 회사 2024년 말 자산총액 635억의 208%에 해당한다. 기성청구계획에 따라 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본조달 방법은 자기자본 및 유상증자라고 밝혔다. 공사대금 조달을 위해 곧 현대백화점그룹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복합쇼핑몰이 없던 광주에서는 현재 한꺼번에 3곳의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그 중 한 곳인 ‘더 현대 광주’의 공사계약이 이날 체결된 것이다.

3곳은 더현대 광주외에 신세계그룹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와 신세계백화점 확장(광천터미널 복합화) 등이다. 이 중 진행이 가장 빠른 곳이 더현대 광주다. 작년 11월20일 착공식까지 했다. 2027년 말 준공, 2028년 영업 개시가 목표다.

더현대 광주는 광주 북구 임동 연면적 27만736㎡(8만2천평), 지상 8층·지하 6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1조2천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영업면적 10만890㎡는 ‘더 현대 서울’보다 1.45배 크다고 한다.

광주 서구 광천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도 현재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업 대상지는 광천동 49-1번지 일원 약 10만㎡ 규모로, 터미널 지하화와 현대화를 중심으로 신세계백화점 확장, 문화·상업·업무·숙박·주거 기능까지 복합적으로 배치하는 계획이 제시돼 있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총사업비 2조9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어등산 관광단지에 추진되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관광·레저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다. 광주권 복합쇼핑몰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개발 규모의 프로젝트로 알려져있다.

이마트 계열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 관광단지에 총 1조3403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복합 관광단지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조성한다. 축구장 58개 크기인 41만7천㎡(약 12만6천평)의 유원지 부지를 10년에 걸쳐 3단계로 개발한다.

1단계에는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와 워터파크 등 핵심 집객시설이 들어서며, 2단계에서는 대규모 숙박시설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