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뱅크 인도네시아 본점 전경(상)과 브라위자야 병원 탕에랑 전경(하).[사진=국민은행 제공]

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KB국민은행은 자회사인 KB뱅크 인도네시아(KBI)가 PT KAI Medika Indonesia(KAIMI)와 전략적 금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의료 서비스 부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I는 총 1100억 루피아(약 97억원) 한도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자금은 브라위자야 병원 탕에랑의 의료 장비 투자 및 사업 확장 등 의료 인프라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KAIMI는 자카르타, 데폭, 탕에랑 지역에서 병원 및 클리닉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브라위자야 헬스케어 그룹의 자회사이다.

브라위자야 병원 탕에랑은 산모·아동 의료 및 최소 침습 수술 분야의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로 잘 알려진 주요 의료 시설이다. 특히 BPJS Kesehatan(사회보장청 의료보험)에 참여하고 있어, 공공 의료와 프리미엄 의료 간의 균형 잡힌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금융 지원을 넘어 △병원 운영자금 관리를 위한 현금관리 서비스 △임직원 급여 서비스 △경영진 및 의료진 대상 우선 고객 금융 서비스 △주택담보대출 상품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쿠날디 다르마 리에 KBI 행장은 “의료 부문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과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전략 산업인 만큼 이번 협력으로 KBI의 생산적 금융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국가 의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