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하나손해보험은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에 신규로 개발한 ‘신경인지기능검사 지원비 보장 특약’으로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약은 치매로 진단되기 전 단계에서 시행되는 신경인지기능검사 비용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억력 저하를 단순한 노화로 넘기지 않고, 필요한 검사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신경인지기능검사는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 등 인지 기능 전반을 평가하는 검사다. 치매를 비교적 이른 시점에 발견하고, 이후 치료와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된다.

의료 현장에서는 이러한 검사를 통해 조기에 관리할 경우 증상 악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나손해보험은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정상 노화와 경도인지장애를 구분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에 보험 보장을 연계했다.

해당 특약은 보험 가입 후 1년이 지난 뒤, 의료진의 필요 소견에 따라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의 진단 및 치료를 목적으로 급여 대상 신경인지기능검사를 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보장 대상 검사에는 서울신경심리검사, CERAD-K(한국형 치매 진단평가), LICA 노인인지기능검사 등 의료 현장에서 치매 진단과 인지 기능 평가에 활용되는 주요 검사 도구들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가입자는 치매 진단 이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검사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