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대보그룹 건설 계열사인 대보건설은 올해 수주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조73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조6820억원의 수주를 기록한 이후 1년만에 사상 최대 수주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보건설은 올해 3월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 항공업무시설 개발사업(BOT) △서울교육대학교 인문관 개축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부산대학교 생활관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약 1700억원 규모의 건축민자 공사 3건을 수주했다.

이어 7월 말 약 7400억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3공구(구로~여의도 10.1㎞ 구간, 신도림역, 여의도역 역사 2개소)를 수주, 일찌감치 수주 1조원을 돌파하며 2017년 이후 6번째로 수주 1조원를 넘겼다.

9월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에 이어 11월에는 4만5000㎡(약 14만평)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를 1060억원에 따냈다.

12월에도 1900억원 규모의 인천영종 A6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꾸준히 실적을 쌓아 온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에서는 △3500억원 규모의 남양주왕숙2지구 A-6블록, A-7블록을 비롯 △밀양부북 A-1, S-2블록 △행정중심복합도시 52 M2블록, L2블록, 석문국가산단 B-6블록 △하남교산 A3블록 △광명시흥 S1-11블록, S2-2블록 및 시흥거모 A-1블록 △광교 A17블록, 교산 A1블록 등 일감을 확보했다.

이외에 △서울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참여하고 △상계동 오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남한강(3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시설공사 △성산포항 진입도로 확장공사 △남강댐(Ⅰ)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 (2공구) △양산사송 A-7BL 아파트 전기공사 7공구 등 공종 다양화도 꾀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새해에도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양질의 수주 물량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상 최대 수주 실적 달성에 이어 대형 토목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토목 시공분야에서 대한민국 열손가락 안에 드는 메이저급 건설사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