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핀란드 웨어러블 기술 기업 오우라(Oura)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우라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오우라는 삼성전자 '갤럭시 링'의 애플리케이션(앱) 및 헬스 프로그램이 자사의 특허 8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2013년 핀란드에서 설립된 오우라는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스마트링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5년 출시된 스마트 링을 통해 헬스케어 웨어러블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올해 9월까지 550만개의 오우라 링을 판매했다.
오우라는 삼성, 링콘(RingConn) 등 스마트 링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우프(Whoop), 가민(Garmin) 같은 피트니스 기기와도 경쟁하고 있다.
오우라의 지난해 매출액은 5억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매출은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링 출시 한 달 전인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 갤럭시링이 오우라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