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자흐스탄 정부]

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방경만 KT&G 사장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정부 고위관계자와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올 상반기 준공한 신공장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방경만 사장은 카자흐스탄에서 스클랴르 로만(Sklyar Roman)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를 만났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경제 협력 방안, 산림 복원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KT&G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5만2000㎡의 연면적에 생산 설비 3기를 설치해 연간 45억개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유럽과 CIS(독립국가연합) 등 유라시아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이다.

카자흐스탄 신공장 건립은 KT&G가 2023년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자본적 지출(CAPEX) 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해외 직접사업 확대 등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KT&G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및 현지 정부와 협력해, 2023년 카자흐스탄 아바이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피해를 입은 6만 헥타르(ha) 산림 복구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에 걸쳐 100 헥타르(ha) 규모의 산림 복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