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앵커 투자자로부터 347억5000만 루피(약 5525억원)를 조달했다.

7일 인도 봄베이증권거래소(BSE)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앵커투자자들에게 주당 1140루피(약 1만8126원)에 약 3048만1539주를 배정했다.

주요 앵커 투자자로는 블랙록 글로벌 펀드(BlackRock Global Funds), 아부다비 투자청(Abu Dhabi Investment Authority),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피델리티 펀드(Fidelity Funds) 등이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이날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최종 상장일은 오는 14일이다.

LG전자는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 본사가 구주매출로 매각 자금을 전액 환수하는 방식으로 인도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이에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인도법인 지분 15%(1억181만5859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시장 진출 이후 28년간 인도 전역에 걸쳐 철저한 현지 완결형 사업체제를 구축해 왔다. 현재 LG전자는 인도에 2개 생산기지와 51개 지역 사무소, 780여개 브랜드숍을 운영중이다.

남부 스리시티 지역에는 기존 노이다, 푸네 공장에 이은 세 번째 생산기지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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