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의 정맥주사(IV) 제형을 미국에서 출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앱토즈마 IV 제형을 미국에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월 앱토즈마의 피하주사(SC) 및 IV 두 가지 제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앱토즈마 IV 제형은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발성관절염(sJIA) 및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그리고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까지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가 미국 내 획득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동일한 허가를 확보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6억4500만 프랑(4조496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만 매출의 절반이 넘는 18억6200만 달러(2조60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앱토즈마의 국내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도 연이어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더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골 질환, 안과 질환 등 치료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주요국에서 제품 간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