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미국 자동차 관세가 시행 6개월차를 향해 가는 가운데 기아가 멕시코 공장을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유럽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첫 모델은 준중형 해치백 K4이다.
우선 영국으로 수출한 뒤 향후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 4월 2025 뉴욕 오토쇼에서 K4 해치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4 해치백은 준중형 세단 K4의 편의사양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자동차 안전평가기관인 라틴 NCAP에서 최고 등급 별 5개를 획득, 안전성도 높였다.
기아는 해치백 수요가 있는 북미와 유럽에만 K4 해치백을 전략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