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패키지닷컴 홈페이지.[사진=콜마홀딩스 제공]

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한국콜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화장품 패키지 소싱(조달) 플랫폼 ’콜마패키지닷컴(Kolmarpkg.com)’을 공식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패키지 선택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제품 출시 속도를 높여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콜마패키지닷컴은 고객이 원하는 화장품 패키지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이다. 원하는 패키지의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거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유사한 패키지를 검색 결과로 제시한다.

패키지의 종류(병·펌프·튜브 등), 내용물, 제조국, 용량, 등 다양한 조건별 필터링 기능도 갖춰 고객의 선택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특히 해외 진출을 준비할 때 기존 3~6개월이 소요되던 패키지 소싱 기간을 최대 1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패키지 선정부터 공급업체 선택, 최소 주문 수량 확인, 견적 요청 등 전 과정을 일원화했기 때문이다.

소싱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고객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플랫폼은 한국콜마의 한국, 북미, 중국 법인이 통합 운영한다. 고객은 사업 희망 지역의 전문가와 직접 연결돼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패키지 선정 이후에는 제품 개발, 제조, 출시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콜마의 글로벌 토털 ODM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플랫폼에는 4000여 종의 패키지가 등록되어 있다. 모두 한국콜마가 직접 검증한 협력사의 제품들이다.

한국콜마는 향후 패키지 종류를 1만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패키지 협력사와의 연계를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고객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