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 초시카시에 위치한 페루육군조병창(FAME S.A.C)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황기영 KGM 대표이사, 자파타 FAME S.A.C 대표, 김성남 STX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GM 제공]

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KG모빌리티(KGM)는 본격적인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와 기술협력을 위해 글로벌 전문 무역상사인 STX,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KGM은 무쏘 스포츠(현지명 무쏘) 공급과 함께 페루 현지 제품 생산 및 요구사항 대응을 위한 기술 지원을 하게 된다.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렉스턴 등 차종 추가는 물론 다음달 페루 현지 공장이 완공되면 중앙과 지방 정부의 치안 유지용 관용차 등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GM은 지난해 페루에 관용차용으로 무쏘 스포츠 400대를 공급한 바 있다. 올해 물량을 2000여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무쏘 스포츠와 렉스턴은 이미 영국 도로교통공사와 소방구조국,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 페루 경찰 등에 관용차로 공급된 바 있다.

무쏘 스포츠는 최근 호주 유력 온라인 자동차 매체인 Drive로부터 2년 연속 최고의 픽업(COTY 2025)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2021년과 2022년에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 카로부터 ‘최고의 적재능력 픽업’에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스코틀랜드 자동차협회로부터 SCOTY Best Utility 4X4, 지난해에는 영국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4X4로부터 Best Value Pick-Up을 수상했다.

KGM 관계자는 “올해 무쏘 스포츠는 물론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의 해외시장 론칭 확대와 글로벌 판매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 등 공격적인 수출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