뀐랍 LNG 발전 사업 조감도.[사진=응에안성]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약 3조원 규모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의 협약서 초안을 최근 현지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와 현지매체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최근 응에안성 인민위원회에 뀐랍 LNG 발전사업에 대한 공동개발협약(JDA) 초안을 제출했다.
이 발전소는 응에안성 꿘랍 지역에 1500㎿ 규모 LNG 발전소(7500㎿ 규모 2기)와 저장·재기화 설비, 항구 등 에너지 인프라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30년 이전에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투자비는 약 21억5000만 달러(약 2조9885억원)로 추정된다.
응에안성은 베트남에서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10개 성 중 하나다. 역동적인 산업 개발로 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뀐랍 LNG 발전사업은 에너지 안보 보장을 위해 중요한 프로젝트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 10월 응에안성 정부에 뀐랍 LNG 발전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유영욱 SK이노베이션 E&S 글로벌사업개발실장(부사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올해 4월 풍 탄 빈(Phung Thanh Vinh)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뀐랍 LNG 발전사업을 논의했다.
약 3개월 뒤인 지난달에도 유영욱 부사장은 풍 탄 빈 부위원장과 또다시 회동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E&S는 2023년 7월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열고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베트남에서 풍력 150㎿, 태양광 131㎿, 지붕형 태양광 7㎿ 등 총 288㎿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