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I교육 대중화 선도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에듀윌 홈페이지

더트래커 = 김상년 기자

‘지하철 광고’로 유명한 온오프라인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회사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에듀윌은 14일 “일각에서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에듀윌은 “최근 여러 투자사들과 투자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은 맞다”며 “외부 투자자와의 투자 협의는 기업 경영의 일환으로 계속 열려 있으며, 구체적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어려운 경우 협의 종료는 자연스러운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과 맞지 않은 내용이 투자업계에서 흘러나왔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투자 구조에 대한 내용도 투자자 측에서 제안한 것인데, 받을 수 없는 내용이어서 거절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투자기업에서 각종 투자관련 제안들이 들어왔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결렬 또는 거절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무원 및 공인중개사 온라인강의 등이 인기를 끌면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해오던 에듀윌 매출은 2022년 이후 업황 악화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하지만 2023년까지 적자이던 영업손익은 작년 49억원 흑자로, 2년 만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에듀윌의 작년 손익계산서


올해 상반기에도 5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해는 작년의 2배가 넘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3년간의 강도높았던 몸집 줄이기와 구조조정의 효과가 이제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기업 체질을 다시 단단하게 다진 가운데 신사업 진출 및 업종 다변화도 강력 추진 중이다. 올해 에듀윌은 특히 'AI 교육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 주목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AI 학습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ChatGPT 프롬프트, AICE 자격증 등 실생활 기반 교육 콘텐츠를 운영 중이며, 시니어·다문화 계층·해외 대학생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벌써 B2B·B2G 협력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향후 AI 교육 대중화를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게 현재 에듀윌의 최우선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