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 후보자


더트래커 = 이태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각각 지명했다. 이날 발표로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의 진용이 모두 완성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부동산 문제에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서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체부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최휘영 장관 후보자


부산 태생인 최휘영 장관 후보는 서강대 영문과 졸업 후 연합뉴스-YTN 기자, 야후코리아를 거쳐 2002년 NHN 네이버본부 기획실장을 맡았다. 네이버 창업자 중 한 사람이다. 이후 NHN 네이버부문 부문장, NHN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후 인터파크 대표이사,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 등을 거쳐 올 1월부터 놀유니버스 대표를 맡고 있다.

최 장관 후보 지명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네이버 출신들이 더 많아졌다. 앞서 대통령실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AI이노베이션팀장이 발탁됐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네이버에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한성숙 후보자가 내정됐다.

전북 부안 출신인 김윤덕 장관 후보는 전북 시민행동21 공동대표, 전북도 의원을 거쳐 2012년 전주에서 국회의원 첫 당선된 3선 의원이다. 현 민주당 사무총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