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계약 체결 전 예비 작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금은 869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8.8% 규모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해양생산설비 분야의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해양 분야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국의 에너지정책 전환에 따라 해양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주가 계획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년 1~2기를 수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LNG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등 운반선 18척과 이번 해양생산설비 계약을 포함 33억 달러를 수주해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34%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