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이태희 기자
국민의 60% 이상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21%, 의견 유보는 1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후 한국 갤럽이 실시한 첫 직무평가다.
이 대통령에 대한 이같은 취임후 첫 긍정평가 응답율은 역대 대통령 중 문재인(84%), 김대중(71%), 김영삼(71%) 전 대통령의 취임후 첫 긍정평가 응답율보다는 낮지만 노무현(60%), 이명박(52%), 윤석열(52%), 박근혜(44%), 노태우(29%) 전 대통령보다는 높은 수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로 지난 13일 조사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3%로,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4.9%,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