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시흥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한국투자부동산신탁 제공]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독산시흥 구역의 예비신탁사 지정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이 70%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예비신탁사인 한국투자부동산신탁에 따르면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율이 동의서 접수 개시 3주 만에 70%를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순항 중이다.

독산시흥구역 추진준비위원회는 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 진행된 주민투표를 통해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해 현재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독산시흥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 8만8326.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5층, 총 207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1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 빠른 추진 속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성도 주목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3500만원, 공사비는 800만원으로 보수적으로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례율은 109.2% 수준이다. 향후 분양가 상승에 따라 비례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박민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탁사업본부장 겸 정비사업실장은 “토지등소유자들의 높은 참여와 지지에 힘입어 향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경우 토지등소유자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성공적인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