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사진=셀트리온 제공]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스테키마는 오는 7월 1일부터 비용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이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를 위해 미국 대형 PBM과 체결한 두 번째 성과다.
앞서 지난달 3일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계약을 완료해 해당 PBM의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상위 5개 PBM 가운데 두 곳을 확보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대형 PBM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PBM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돼 있는 의약품에 한해 비용 환급이 이뤄진다. 때문에 사실상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PBM과의 계약이 필수적이다.
셀트리온이 지난 3월 스테키마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이후 현재까지 확보한 커버리지는 미국 전체 시장의 약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미국법인은 그동안 스테키마가 속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군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유플라이마’를 직접 판매하면서 현지 주요 이해관계자 그룹과 우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미국 환자들이 스테키마의 치료 혜택을 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보험사를 비롯해 의사, 환우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