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GS에너지가 추진중인 베트남 롱안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6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최근 롱안 LNG 사업과 관련된 각종 행정적·정책적 장애를 모두 해소하도록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특히 올 연말까지 해당 절차를 완료하라고 했다.
GS에너지는 지난 2019년 베트남 비나캐피탈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현지 규정 위반 등으로 착공이 수년간 지연됐다.
이후 2021년 3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확보하고, 2023년 6월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금융 지원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업 재개를 준비했다. 현재 전력구매계약(PPA) 협상 등을 진행 중이다.
롱안 LNG 화력발전소 I·II 프로젝트는 타이닌성 탄탑(Tân Tập) 내 약 45.6헥타르 부지에 3GW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투자액은 약 31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GS에너지와 비나캐피탈이 공동 투자하며, 2028년과 2031년 각각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남부 지역 전력 공급 안정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