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캐나다 양자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스(BTQ Technologies)가 국내 보안 전문기업 '키페어'에 투자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TQ는 키페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또 양사는 양자 후 암호화에 대비한 차세대 하드웨어 기반 인프라 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캐나다 BTQ는 차세대 암호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양자내성암호(PQC) 서명 알고리즘 '프리온'은 포스트 양자 시대를 대비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2023년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의 양자 내성 암호 표준화 프로세스 최신 라운드에 선정됐다.

BTQ는 국내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와 양자보안칩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휴대폰 결제 서비스업체 다날, 핀테크 기업인 핑거와 양자 보안 스테이블코인 정산 네트워크 시범 사업에 협력 중이다.

키페어는 보안·암호화 솔루션 및 하드웨어 지갑 분야에서 국내외 인증을 받은 전문 기업이다. 특히 가상자산(암호화폐) 지갑과 스마트그리드, IoT, 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보안 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키페어의 제품은 높은 수준의 보안 인증(EAL7 등급, CC EAL5+ 등)과 실물 하드웨어 지갑을 통해 해킹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