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미국의 토지관리기업인 '랜드브릿지 컴퍼니(LandBridge Company)'와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신재생에니저 개발 미국법인 '삼성C&T 리뉴어블’은 랜드브릿지와 BESS 프로젝트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양사는 텍사스주 페코스(Pecos) 및 러빙(Loving) 카운티에서 BESS 프로젝트를 추진할 게획이다.
삼성C&T 리뉴어블은 해당 부지에서 지역 전력망에 청정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설계된 BESS 시설을 구축 및 개발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갖게 됐다.
랜드브릿지는 자사가 소유한 부지에서 건설되는 첫 번째 BESS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용량은 350MW이다. 오는 2028년말 상업 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랜드브릿지는 부동산 자산 관리 및 지표 사용권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이다. 특히 토지 자산을 전략적으로 관리한다. 최근에는 태양광 시설과 같은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태양광 개발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태양광 개발 사업은 그린필드(초기) 태양광·ESS 프로젝트를 기획해 부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전력 계통 연결 조사, 제반 인허가 취득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수행한다.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호주, 유럽 등에 진출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호주와 유럽에 각각 2022년과 2024년 신재생 법인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