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가운데)와 오메르 칸 크리서스 CTO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

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지갑 플랫폼 기업 '크리서스'와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크리서스는 캔톤 네트워크(금융기관 특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토큰화 인프라와 멀티체인(다중 블록체인 통합 관리 기술) 지갑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기업 고객이 자체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는 B2B·B2C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한화 금융 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가 공동참가한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2025(ADFW 2025)’ 현장에서 체결됐다. 한화투자증권이 추진 중인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 전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지갑 및 토큰화 △블록체인 기술 개발 △인적 교류 등 Web3 관련 사업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크리서스의 고객 맞춤형 기술 설계 역량은 디지털자산 사업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제도 범위 내에서 블록체인·웹3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