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질화갈륨(GaN) 반도체 스타트업 '비스이크 테크놀로지스(VisIC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비스이크의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에 참여했다.

비스이크는 이번 펀딩 라운드를 통해 2600만달러(약 381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비스이크는 2010년 설립됐으며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다.

비스이크는 초기에 반도체 물성과 장비에 대한 연구를 주로 했으며, 최근에는 D3GaN(Direct Drive D-Mode Gallium-Nitride) 반도체를 연구하고 있다.

D3GaN 기술은 전기차의 인버터, 컨버터의 효율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D3GaN 전력반도체가 적용된 파워모듈은 전력 손실을 최소 50% 줄일 수 있으며, 반도체 수율을 높일 수 있고, 저비용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