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정몽원 HL그룹 회장 맏사위인 이윤행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HL그룹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이윤행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HL클레무브 CEO에 선임됐다.

이 사장은 지난 2012년 배우자인 정몽원 회장의 장녀 정지연씨가 일신상 사유로 HL만도에서 퇴사한 후 그룹 후계자로 재계 시선을 모았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전 회장의 아들인 이 부사장은 1982년생으로, 미국 조지타운대 졸업 후 미국 변호사로 근무하던 중 2017년 HL만도(당시 만도) 경영 전략 매니저로서 그룹에 몸담기 시작했다.

이후 HL만도 미국법인에서 준법경영·위기관리 수석 매니저를 거쳐 2020년 회계·인사 담당 상무보, 2022년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 들어 HL클레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겼다.